안녕하세요.
한국미디어경영학회 15대 학회장 경기대학교 홍성철입니다.
벌써 2025년의 끝자락입니다. 올해에는 과거 어느 해보다 굵직한 뉴스들이 많았습니다. 상반기에는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학회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학회 구성원들의 도움을 받아서 회장직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5대 한국미디어경영학회는 ‘사람을 남기는 학회’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지역과 젊은 연구자들을 학회 임원으로 모시어 함께 활동하였습니다. 서울과 경기 중심에서 벗어나 경북과 부산, 전북 등 다양한 지역의 교수님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또한 30~40대 젊은 교수님들의 참여를 늘렸습니다. 지난 12월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들의 활발한 참여와 교류를 보면서 학문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9월 한국미디어경영학회는 공익법인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학회의 공익법인화는 그동안의 학회 숙원 사업 중 하나였습니다. 앞으로 미디어관련 기업으로부터 후원과 기부를 받기는 수월해졌습니다. 반면, 공익법인에 맞는 꼼꼼하고 투명한 서류정리가 요구됩니다. 학회 운영의 투명성을 강조하는 우리 학회이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5대 한국미디어경영학회가 성공적으로 한해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임원들의 헌신적 봉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봄철·가을철 정기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아서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원활한 운영을 맡아주신 남윤재 부회장님과 지성욱 부회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두 분 부회장님 덕분에 타 학회와 차별되는 한국미디어경영학회만의 ‘색깔’이 있는 풍성한 학술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세미나와 학술대회 등에서 묵묵하게 봉사해주신 김정환, 김천수, 사영준, 유상석 등 4분의 총무이사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총무이사님들의 봉사 덕분에 모든 행사가 차질없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또한 학회 살림을 도맡아서 꼼꼼하게 행정 처리를 해준 이재현 총무간사에게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국내 정세 불안과 함께 미국발 관세협상과 그 후유증은 미디어기업의 경영 어려움을 가중시켰습니다.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한국미디어경영학회를 후원해준 기업들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한국미디어경영학회의 활동과 존재의미에 대해서 높이 평가해준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음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한국미디어경영학회는 2002년 설립되어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20여년 동안 지속적인 신뢰의 자본을 쌓아오신 선임 회장님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지난 1년 학회장으로서 학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습니다. 차기 학회장이신 모정훈 교수님께서 2026년 그 아쉬움을 메우고, 한국미디어경영학회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앞으로 하루 뒤에는 학회장이라는 무거움을 내려놓게 됩니다. 한명의 연구자로, 학회의 평회원으로 학회 발전을 응원하겠습니다.
학회원 여러분, 한국미디어경영학회를 앞으로도 여러분의 ‘최애학회’로 픽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올해 남은 일정 잘 마무리하시고, 불의 기운을 가진 2026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미디어경영학회 15대 학회장 홍성철 올림

